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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약·황기 등 한방생약성분 한병에 가득
광동제약‘ 쌍화탕’
광동제약‘ 쌍화탕’


으슬으슬 추위와 건조한 공기를 타고 감기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겨울철, 몸은 무겁고 피곤하다. 체력이 떨어지는 겨울철 피로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약이 따뜻하게 데워서 복용하는 갈색병의 쌍화탕<사진>이다.

쌍화탕은 옛부터 피로 회복을 위해 아침 저녁으로 복용하던 생활보약이었다. 동의보감에서는 쌍화탕이 기운이 쇠진하고 몸이 허하여 저절로 땀이 흐르는 것을 치료한다고 했다. 


쌍화탕이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한방 생약성분이라는 점이다. 타우린, 카페인 등의 각성물질이 함유된 피로회복제에 비해 쌍화탕은 한방 생약성분으로 남녀노소 모두 복용이 가능하다.

쌍화탕에 쓰이는 작약, 숙지황, 황기, 당귀, 천궁, 계피, 감초 등의 약재는 모두 우리 몸의 기와 혈을 보하는 대표적인 약재들이다. 한방에서 숙지황은 혈(血)과 정(精ㆍ신체 에너지의 기본 물질)을 보하는 보약의 단골약재다. 황기는 쉽게 피로하고 힘이 약한 증상에 인삼 대용으로 쓰이며, 당귀는 부족한 피를 생성해주는 보혈작용이 뛰어나다. 천궁과 계피, 감초는 통증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의 처방으로 오랫동안 전해온 쌍화탕은 1975년 광동제약이 ‘광동쌍화탕’을 발매하면서 드링크약제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발매 40년이 된 지금 광동쌍화탕은 겨울철 약국의 필수의약품이다.

한편 광동제약은 최근 광동쌍화탕의 새로운 포장디자인과 시조체의 재미난 운율이 인상적인 신규 광고를 시작했다. “천근만근 으슬으슬 피곤한들 어떠하리”로 시작하는 시조는 겨울 피로회복에 좋은 쌍화탕의 특성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김윤희 기자/worm@her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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