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제주도, 절도범죄 1위…살인·성범죄는 2위
용인은 모두 하위 3위권에…군포시 살인발생 0건 눈길
지난 해 전국에서 발생한 성폭력, 살인, 폭행, 강도, 절도 등 5대 흉악 범죄 가운데 제주 지역에서 특히 살인, 성폭력, 절도범죄가 많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용인, 군포, 파주, 남양주 등 경기도 지역에서는 이들 범죄의 발생 비율이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군포시는 인구 10만명 당 살인 범죄 발생 비율이 제로(0)로 나타났다.

대검찰청 ‘2014년 범죄분석’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들 5대 범죄에 대해 인구 10만 명당 범죄 발생 건 수를 분석한 결과 제주는 절도, 살인, 성폭력에서 모두 상위 3위권 안에 포함됐다. 반면 용인, 광명, 파주, 남양주 등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은 이들 범죄의 발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광주, 목포는 각각 절도와 성폭력 그리고 강도와 폭행 등 2개 범죄에서 상위 3위권 내에 들었고 남양주, 광명, 서산 등은 범죄 발생 비율이 낮은 순서로 각각 2개 범죄에서 3위권 내에 포함됐다.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절도의 경우 제주가 982.5건(10만 명당 발생 건 수)으로 1위를 차지해 전국 평균인 568.2건보다 약 1.7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광주가 843.4건, 부천이 797.2건으로 각각 그 뒤를 이었다. 297.5건을 기록한 남양주의 절도 발생 비율이 가장 낮았고 용인이 304.9건, 파주가 331.8건을 기록했다.

폭행의 경우 원주가 462.4건으로 247.2건인 전국 평균의 1.9배가량이었고, 목포가 428.3건, 구리가 402.8건으로 발생 비율이 높은 세 지역 안에 들었다. 논산이 52.4건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고 서산이 108,5건, 용인이 127.1건으로 폭행 발생 비율이 낮은 지역 3위권 내에 포함됐다.

강도 발생 비율은 10만 명당 7.9건을 기록한 목포가 가장 높았고 천안과 시흥이 각각 6.6건으로 그 다음이었다. 가장 낮은 비율은 곳은 1.2건을 기록한 서산이었고 1.4건의 수치를 보인 광명, 1.5건을 기록한 이천도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살인 발생 비율은 7.9건인 논산이 전국 평균인 1.9건의 약 4.2배로 1위를 차지했고 제주가 5.1건, 이천이 3.4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0.0건을 기록한 군포시의 살인 발생 비율이 가장 낮았고 각각 0.5건, 0.6건을 기록한 구리와 광명도 낮은 수치를 보였다.

성폭력은 76.8건을 기록한 경산, 75.6건의 수치를 보인 제주, 73.9건의 광주가 각각 상위 1ㆍ2ㆍ3위였고 남양주가 24.9건, 용인이 27.1건, 포항이 30.4건으로 성폭력 발생 비율 하위 3위 안에 들었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