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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아세안 펀드’ 5년 수익률 111.61%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아세안지역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삼성 아세안 펀드’가 5년 수익률 111.61%로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펀드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아세안 지역 핵심 6개국에 투자하는 펀드로 17년간 아세안 지역만 투자해온 앨런 리차드슨 매니저가 운용하고 있다. 1년 수익률의 경우 13.64%, 3년 수익률 48.16%, 5년 수익률 111.61%을 기록 중이다.

리차드슨 매니저는 “성장성 높은 기업의 발굴, 정치ㆍ경제 변수 발생시 국가 섹터별 적극적 비중 조절을 통해, 설정 후 전 구간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 경기둔화 우려를 딛고 2014년 상반기 이후 경기 반등이 진행중이며, 경제성장률 또한 2014년 4.6%에서 2015년 5.1%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아세안지역이 각광받는 투자처로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2015년 말 아세안경제공동체(AEC)가 출범 예정에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총인구 6억 1200만명(세계 3위), 역내총생산(GDP) 2조 4040억 달러(아시아 3위) 규모의 단일 시장이 만들어지고 탄탄한 내수경제, 풍부한 원자재, 젊은 인구구조 등을 바탕으로, 민간소비 비중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글로벌 경기 충격을 완충할 수 있는 내수시장을 갖추게 된다는 평가다.

또한 외국인 직접투자, 대외 수출비중이 확대 추세에 있고, 내년 AEC 출범 이후 이러한 추세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종훈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운용팀장은 “아세안 지역은 내년 경제 성장률 5.1%, EPS(주당순이익)상승률 11%로 매우 양호한 수치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며 경기부양 호재가 있는 태국, 원자재 상승추세가 예상되는 인도네시아, 아웃소싱 비즈니스가 활성화되는 필리핀 등 3개국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며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내투자자의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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