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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순 공유물’ 암사동 143억짜리 병원건물 유찰
내달 감정가 이하에 2차 경매
서울 강동구 암사동 강동종합시장 북측 소재 143억원 상당의 병원 건물이 경매 매물로 나왔다가 유찰됐다. 내년 1월 5일 115억원에 2차 경매를 통해 새 주인을 찾을 전망이다.

10일 경매업계에 따르면, 이 건물은 지하1층~지상 5층 규모이며 토지 면적 2319㎡, 연면적 4304㎡에 달한다. 3.3㎡당 토지가격은 1871만원 수준으로 토지가 총액은 131억4986만4000원이다. 건물가는 11억7187만2840원으로 토지와 건물 등 총 매각가는 143억2173만6840원이다.

경매 관계자는 “경매로 나온 매물은 소유자가 임차인 등을 내세워 명도를 어렵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매물은 법원 판결에 의해 매각대금을 공유자들이 나눠 갖는 단순 공유물 분할 경매에 해당해 명도가 쉬운 편”이라며 “1차 유찰돼 감정가 대비 값이 저렴해 2차 경매에서 투자자 다수가 입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해당 건물은 한때 200병상 규모의 병원으로 사용되다가 최근 7~8년간 휴업 또는 폐업 상태로 건물 전체가 비어 있는 상태다. 한때 공유자들이 요양병원에 최적이라고 판단해 임대를 추진했으나 공유자간 이견으로 진행이 안 돼 결국 경매에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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