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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내리락 장세에도 ‘평균 이상’ 유지한 강소펀드 주목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요동을 칠 때도 꿋꿋이 평균 이상의 성과를 낸 펀드들이 있다.

1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07년 이후 매년 연평균 수익률이 국내 주식형펀드 전체 평균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한국투자퇴직연금네비게이터증권자투자신탁 1(주식)(모)’를 비롯해 모두 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은 2008년 미국 리먼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1년 유럽 재정위기 등 초대형 악재에 국내 증시도 휘청거린 때가 포함된다. 실제 2008년과 2011년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38.61%, -12.09%로 참담했다.

이에 비해 이들 4개 펀드는 비록 2008년과 2011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평균 이상의 성과를 보이며 선방했다. 이들 펀드는 설정액이 500억원 미만의 소규모 펀드들로, 펀드 규모는 작지만 수익률은 검증된 ‘강소’(强所)펀드라 할 수 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주식형펀드는 상승장에서 얼마나 초과수익을 얻느냐도 중요하지만 하락장에서 위험을 방어하는 능력도 필수”라고 말했다.

실제 ‘한국투자퇴직연금네비게이터증권자투자신탁 1(주식)(모)’와 ‘KB퇴직연금증권자투자신탁(주식)’은 연초 이후 코스피가 내리막을 걸었음에도 각각 6.13%, 5.59%의 수익률로 투자자를 만족시키고 있다. 이들 펀드는 노후를 위한 퇴직연금펀드란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한국투신운용 관계자는 “장기자금성 자산인 퇴직연금펀드일수록 고수익보다는 꾸준히 평균수익률을 웃도는 펀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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