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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 석달만에 반등
통계청 ‘11월 고용동향’ 발표…2,596만8,000명 취업…전년比 43만여명?
11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취업을 원하는 주부, 아르바이트 학생 등 ‘숨은 실업자’를 포함한 체감실업률은 10.2%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596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43만8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2월 83만5000명을 정점으로 3월 64만9000명, 4월 58만1000명, 5월 41만3000명, 6월 39만8000명으로 감소하다 7월 50만5000명, 8월 59만4000명으로 반등했다. 하지만 다시 9월 45만1000명, 10월 40만6000명으로 줄었다가 11월에 재반등한 것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가 22만1000명, 50대가 19만3000명 늘었고, 20대도 4만4000명 증가했다. 반면 30대 취업자는 3만4000명 줄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5만8000명), 도매 및 소매업(13만6000명), 제조업(10만2000명), 건설업(8만4000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늘었다. 그러나 농림어업 취업자수는 8만500명, 공공행정ㆍ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은 4만3000명 줄었다.

공식적인 실업자 외에 주 36시간 미만의 불완전 취업자, 잠재적 경제활동인구 등을 모두 포함한 고용보조지표는 10.2%를 나타냈다.

최초로 이 수치를 발표한 10월보다 0.1%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이는 공식집계에는 잡히지 않지만 새 일자리를 찾고 있는 아르바이트 학생과 같이 사실상 실업상태인 ‘잠재노동력’을 공식 실업자와 함께 고려해 실업률을 산출한 지표로서 11월 공식실업률 3.1%의 3배를 웃돌고 있다.

11월 15세 이상 고용률은 60.8%를 기록해 전년 동월(60.4%) 대비 0.4%포인트 올랐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9%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11월의 취업자 수가 크게 늘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 11월 40만명대 취업자 증가폭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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