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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창 생보협회장 공식취임…취임일성 ‘본립도생’
[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생명보험협회는 제 33대 회장으로 이수창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논어 학이편의 ‘本立道生(본립도생)’을 강조했다. 이는 “기본이 바로서야 나아갈 길이 생긴다”는 뜻으로, 생보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소비자 신뢰 회복을 강조한 것이다.

이 회장은 “생명보험사와 소비자의 관계는 최대 종신까지 이어진다”면서 “소비자 신뢰, 소비자 보호가 생명보험의 기본이며 전부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생보업계는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고 불합리한 관행은 과감히 혁파해야 한다”고 밝혔다.

취임 일성으로 고령화 시대 생보산업의 역할 확대와 재무건전성 제도 강화에 따른 대응, 규제완화를 통한 신시장 발굴 등 3가지 현안을 제시했다.

우선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생명보험의 역할을 증대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반면 국가재정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 민간보험의 영역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회장은 “100세 시대, 노후의 안정적 소득과 의료비용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생명보험 만큼 적합한 금융상품은 없을 것”이라며 “사회보장체계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재무건전성 제도 강화에 따른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하는 한편 지속적인 규제완화 추진을 통한 신시장 발굴을 도모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를 위해 건강생활서비스업법 제정과 보험사의 해외환자 유치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제도 개선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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