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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동해안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추진 본격화”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도가 동해안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추진을 본격화한다.

도는 9일 오후 2시 도청 제2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안의 우수한 지질자원과 생태자원을 국가 및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하기 위한 기초학술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진다.

앞서 도는 세계지질공원이 유네스코에서 후원하고 세계지질공원망(GGN)에서 인증하는 특별한 지구과학적 중요성을 지닌 지질유산을 보유한 지역으로 최근까지 세계적으로 34개국 111개소가 등재되어 있고 우리나라는 제주도가 유일하게 등재 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우리나라 세계지질공원 1개소는 제주도, 국가지질공원 5개소는 울릉도ㆍ독도, 청송, 제주도, 부산, DMZ다.

도는 천혜의 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동해안지역을 국가지질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를 위해 지난해 5월 동해안 세계지질공원 타당성용역결과 25개소의 지질명소가 지질공원으로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타당성용역결과 동해안 지질명소 25개소는 포항7곳, 경주5곳, 영덕9곳, 울진4곳으로 각각 파악됐다.

이번에 실시한 기초학술조사 용역(2013년8월∼2014년12월) 최종보고회는 지질명소(21개소)에 대한 학술적 가치 규명과 명소에 대한 명칭과 개소수 조정 등 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대응전략과 구체적인 추진방안이 논의됐다.

권오승 도 환경산림자원국장 주재로 진행된 학술 용역 최종보고회에서는 경북대학교 장윤득 교수의 용역보고에 이어 관련 전문가와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과 의견이 교환됐다.

권오승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도는 세번째 국가지질공원인증을 준비하고 있어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며 “앞으로 지질ㆍ역사ㆍ문화ㆍ생태 등 다양한 유산과의 복합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발전모델 제시가 가장 중요한 과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종보고회를 통해 제안된 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프로그램개발, 해설사 양성, 탐방센터, 주민설명회 등 관련 사업들을 차질 없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올해 4월 11일 청송 국가지질공원이 인증·고시돼 울릉도⋅독도 국가 지질공원과 함께 전국 유일하게 2개의 국가 지질공원을 보유한 광역자치단체가 됐다.

이에 더해 2015년 말께는 동해안권 지질명소를 국가지질공원으로, 청송 국가 지질공원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신청하고, 2017년에는 동해안 지질공원까지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추진해 수년 내에 경북도는 우리나라 지질명소 보고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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