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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후를 위한 ‘건강한’ 퇴직연금 투자…한화자산운용 100세시대 헬스케어 펀드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저금리ㆍ고령화 시대 퇴직연금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퇴직연금펀드 역시 중요한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퇴직연금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1조1907억(12월 1일 기준)원에 달한다. 이는 각각 3조원 가량이 집중된 가치주펀드와 배당주펀드에 이어 테마펀드 기준 세번째로 많은 규모다.


날로 커지는 퇴직연금펀드시장을 잡기 위해 운용사들은 저마다 관련 펀드를 속속 내놓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12월초까지 새로 출시된 퇴직연금펀드만 69개에 달한다. 대부분 국내외 주식형이나 인컴형을 표방하는 가운데 한화자산운용의 경우 고령화 키워드와 맥을 함께하는 헬스케어 분야를 퇴직연금펀드에 접목해 올해 들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화100세시대퇴직연금글로벌헬스케어자펀드’는 투자자의 탄탄한 노후를 위해 ‘한화퇴직연금증권채권펀드’에 60% 이상을 투자해 새내기펀드에 나타날 수 있는 변동성을 줄였다. 이와 함께 ‘한화글로벌헬스케어모펀드’에 최대 40%를 투자할 수 있어 장기적인 성과를 내도록 설계했다. 실제 해당 펀드의 수익률은 연초 이후 14.04%로 벤치마크(BM)을 웃도는 등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경제가 어렵더라도 가장 마지막에 소비를 줄이는 것이 질병 치료 및 의약품 소비이고 소득 수준이 높아질 수록 더 많이, 자주 관련 지출을 늘린다는 점에서 헬스케어 산업은 고령화와 이머징시장의 경제 성장의 수혜를 가장 직접적으로 받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세계 500대 제약회사 및 바이오회사를 기준으로 2020년이면 의약품 시장 규모가 1조17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5.1%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기기시장 역시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이 5%에 달해 2020년이면 시장 규모가 513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또 대형 제약사의 경우 뛰어난 현금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배당성향이 높아 헬스케어 종목들은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등과 함께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 꼽힌다.

이승우 한화자산운용 팀장은 “퇴직연금펀드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를 이어가면 은퇴자산 증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정성이 돋보이는 헬스케어 섹터는 고령화와 이머징시장 성장 등으로 미래 성장성 역시 기대돼 장기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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