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당장 처리” VS “졸속 안돼”…2+2 연금협상 앞두고 장내외 신경전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10일 여야 당 대표, 원내대표 간 ‘2+2’ 공무원연금 협상을 앞두고 공무원연금개혁을 연내 처리하자는 세력과 졸속 논의에 반대하는 세력 간 대결이 펼쳐진다.

바른사회시민회의 등 5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공무원연금개혁 국민운동본부는 9일 오전 국회 앞에서 공무원연금개혁 연내 통과촉구 긴급회견을 연다.

본부는 이날 성명서를 미리 배포해 “정당이라면 각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참고해 자신들의 안을 상임위에 상정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법안을 심사하는 것이 정상적인 과정”이라며 “의원 158명 전원의 이름으로 제출한 법안을 상정조차 하지 못하는 여당이나, 발목잡기식으로 ‘사회적 합의’란 듣기 좋은 명분만 내세우며 사실상 공무원연금 개혁을 외면하고 있는 야당 모두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성토했다.

또 “진정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개혁안을 원한다면, 하루 속히 각 정당들이 공식적인 개정안을 내놓고 치열한 토론을 벌여야한다. 공무원 연금 개혁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경제민주화포럼(대표의원 이종걸ㆍ유승희)은 ‘공무원연금 논의의 문제점과 합리적 대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포럼은 공무원연금 졸속 논의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키로 했다.

포럼 측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현재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편방안과 추진 절차 및 내용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무원연금 당사자인 공무원의 참여를 보장할 것을 주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공무원 인사제도 발전과 공무원연금제도의 공적 특성’이란 주제로 진재구 교수(청주대학교ㆍ한국인사행정학회장)와 ‘정부의 공무원연금 개정안의 문제점과 개편안 비교분석’이란 주제로 김성희 교수(고려대학교)가 발제자로 나선다.

killpa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