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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NP파리바손보 콜센터 여직원, “권익보호해달라” 여성부에 탄원서 제출
[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콜센터 여직원들이 사측을 상대로 권익을 보호해달라며 여성가족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보험업계 최초의 사례다.

8일 손보업계 등에 따르면 이 회사 전신인 에르고다음다이렉트 시절 설립된 대전 고객콜센터의 여직원들은 콜센터가 폐지된 후 서울로 발령났다. 이들은 왕복 4시간에 걸쳐 힘겹게 출퇴근하는데다 임금도 삭감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여직원들을 배려하는 게 사회적 흐름이자 국가적 과제일 것”이라며 “콜센터 여직원들이 여성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말했다.

BNP파리바손보의 대전 콜센터는 에르고다음다이렉트 시절 대주주인 악사그룹이 매각하기 직전 폐쇄한 바 있다. 콜센터 폐쇄 후 사측이 상담원들을 서울로 발령내자, 대부분 출퇴근의 어려움 등으로 회사를 떠났으나, 일부 여직원들이 남아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부 관계자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기보다는 면담을 요청해 온 상태”라며 “여직원들의 임금삭감, 장거리 출퇴근 등에 따른 생활의 어려움 등이 핵심이기 때문에 여성부가 나서기엔 다소 애매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또 “면담 후 고용노동부 등 관계 기관에 협조를 구할 수 있는지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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