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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전매제한 풀리는 단지 분양권 거래 괜찮을까
전국 14개 단지 1만456가구 해제
고가 웃돈 위례신도시 가장 눈길
“비수기 겹쳐 지켜본 뒤 매수를”


연말 전매제한 해제를 앞둔 단지의 분양권에 주택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린다.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아파트엔 1억원에 육박하는 웃돈까지 붙어 있는 상태다. 다만 고가의 프리미엄이 부담스럽다는 인식과 함께, 부동산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분양권 시장도 잠잠한 모습이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 전국적으로 14개 단지에서 1만456가구가 전매제한에서 풀린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4곳, 2862가구의 분양권을 합법적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되고, 세종시에서도 2개 단지의 2157가구 전매가 가능해진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곳은 위례신도시다. 지난 3일부터 전매가 가능해진 ‘위례 아이파크2차’(C1-2블록)을 필두로 ‘위례송파힐스테이트’(C1-1블록)가 9일부터, ‘위례 사랑으로 부영’(A2-10블록)이 29일부터 전매제한에서 자유로워진다.

이들 단지는 청약 당시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던 곳이다. 청약에서 고배를 마신 수요자들이 많았던 터라, 분양권에 붙은 웃돈은 이미 높은 가격에 형성돼 있다.

위례신도시 인근 중개업소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위례 아이파크2차 분양권엔 현재 6000만~9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특히 위례신도시 주택시장이 분양권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웃돈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D공인 관계자는 “기준층 기준으로 분양가가 6억2680만원이었던 전용 90㎡A형은 현재 7억원 이상을 줘야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주택형은 청약 당시 49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3807명이 몰리며 무서운 경쟁률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외에 위례송파힐스테이트의 분양가 웃돈은 6000만~8000만원, 사랑으로 부영은 4000만~8000만원 정도다.

반면, 위례신도시를 벗어나면 분양가 웃돈 수준은 크게 떨어진다. 오는 16일 전매제한이 풀리는 ‘아현 아이파크’(서울 마포구 아현동)의 분양권에 붙은 웃돈은 1000만~2000만원 정도. 오는 16일 이후로 전매가 가능해지는 세종시 3-3생활권 ‘세종모아미래도 리버시티’와 ‘중흥 S클래스 리버뷰’의 프리미엄도 800만~2000만원 사이다.

박준규 기자/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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