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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철강재 수입량, 전년비 35.7% 증가…사상최고치 근접
-한국철강협회, 11월 철강수입동향 발표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이 1200만t을 돌파했다. 사상 최고 수입량을 기록했던 지난 2008년 1431만t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현재와 같은 증가 속도라면 사상 최고 기록도 조만간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다.

8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 해 1월에서 11월까지 수입한 중국산 철강재의 총량은 1228만3000t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3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본산은 674만6000t으로 지난 해 대비 5.5% 감소했다. 전체 수입량은 2089만3000t으로 작년보다 17.5% 늘었다. 


11월은 계절적 비수기로 전월과 비교해서는 다소 수입량이 줄었지만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11월 기준 철강재 수입량은 186만6000t으로 전월 대비 6.9%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 기준으로는 6.3% 증가하며 2013년 10월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국산의 국내 시장 점유율(명목소비 대비 점유율ㆍ10월 기준)은 전년 대비 7% 포인트 늘어난 25.3%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도 증가세는 이어졌다. 봉강은 전년 대비 62.2%증가했고 컬러강판도 27.9%의 증가세를 기록했더. 반덤핑 조사가 진행 중인 H형강은 지난 4월 이후 감소세를 보였지만 이번 달에는 저년 대비 25.6%증가한 10만4000t을 기록했다.

수입단가도 계속 하락세다. 대표적인 수입품목인 보통강 열연강팡 11개월 평균 수입단가는 전년 비 6.3% 하락한 57만3000원(546달러)으로 2012년 3월부터 3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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