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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에 부는 ‘창조경제 바람’
우수 中企 창의상품 전문 판매
롯데마트 ‘창조경제 Mart’ 오픈
150여 품목…해외 진출도 추진
이마트도 ‘생기발랄 장터’ 운영


대형마트 업계에 창조경제 바람이 불고 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 상품을 가진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에 대형마트 업계가 소매를 걷어 부치고 나선 것.

롯데마트는 8일 롯데월드몰 지하 2층에 ‘LOTTE 창조경제 Mart’를 오픈한다. ‘LOTTE 창조경제 Mart’는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신제품을 개발했으나 판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 창업자, 중소기업들을 돕기 위해 롯데마트가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과 만든 국내 최초의 창의상품 전문 판매점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다양한 창의상품이 ‘도큐핸즈(Tokyu Hands)를 통해 유통되고 있는 반면, 국내의 경우 유통채널이 여전히 미비한 상황”이라며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에서 기획한 창의상품 유통 채널로 적극 동참해, 이번 ‘LOTTE 창조경제 Mart’를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 상품을 가진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에 대형마트 업계가 소매를 걷어 부치고 나서는 등 창조경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에 오픈하는 ‘LOTTE 창조경제 Mart’에서는 어두운 밤에도 놀이가 가능한 ‘샤이니볼’, 5가지 형태로 디자인이 바뀌는 ‘자유변형 전등갓 조명’, 여과지 없이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는 ‘드립컵’ 및 롯데그룹과 정부가 함께 만든 ‘글로벌 생활명품’ 중 아이디어 상품을 비롯한 총 150여 품목의 창의상품이 선보인다.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은 “이번 ‘LOTTE 창조경제 Mart’ 오픈은 개인 창업자 및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과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손을 잡은 모범사례”라며 “롯데마트의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창의상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 세계적인 히트 상품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마트는 지난달 27일 부터 이마트몰에 ‘생기발랄 장터’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생기발랄 장터’ 역시 국내 중소기업들의 판로를 마련하고, 중장기적인 성공을 이끌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8일 오픈하는 ‘LOTTE 창조경제 Mart’와 이마트몰‘ 생기발랄 장터’

이 장터를 기획한 강지은 이마트몰 생활담당 바이어는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온라인 쇼핑 시장 특성상 실험성 높은 중소기업 상품들이 각광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국내 우수 벤쳐 기업들을 적극 발굴해 윈-윈 파트너로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디어 중기(中企) 동반성장을 위해 이번에 처음 개설한 ‘생기발랄 장터’는 ‘주방 아이디어 마켓‘, ‘소비자가 알려준 아이디어 상품! 퀄키’, ‘기발한 생활상품’ 코너 등에 총 47개사 170여개 상품이 입점해 있다.

현재 ‘생기발랄 장터’는 일 매출액이 200만원 가량에 불과해 걸음마 단계지만, 이마트는 정기적으로 메인 페이지에 기획전 배너와 입점 상담 배너를 노출하고 앱(APP)푸쉬 홍보, 이마트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이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예철 이마트몰 상무는 “그동안 디자인과 아이디어는 있었지만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젊은 벤처기업들에게 문이 활짝 열린 셈”이라며 “이번 실험 모델이 성공하면 상품성이 검증된 제품들을 이마트의 다양한 유통채널망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도 전개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격을 통해 국내 우수 창조경제 중소기업들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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