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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그호이어 스마트워치, 내년 CES에서 공개?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TAG Heuer)가 내년 1월 스마트워치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최근 태그호이어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내년 1월 5일에 열리는 CES에서 인텔 칩을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태그호이어는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명품 시계 브랜드다. 애플과 삼성, 소니 등 스마트워치를 개발하는 제작사들에게 디자인적인 영감을 위한 협업 여부로 스위시 시계 브랜드 스와치와 함께 글로벌 IT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9월엔 애플과의 협업이 외신들에 의해 보도됐지만, 태그호이어는 자체 스마트워치를 개발하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달엔 태그호이어의 모회사 LVMH 회장이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스마트워치 출시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이번에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스마트워치는 태그호이어의 또다른 라인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태그호이어 스마트워치가 인텔 칩을 적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자인은 태그호이어 라인업 특성을 그대로 담아낸 세련된 형태가 될 것이며, 심박계ㆍ보폭계ㆍ칼로리 체크ㆍ수면상테 리모트 등 스마트 기능을 풍부하게 포함한다.

명품 시계 브랜드에서 나오는 첫 번째 스마트시계인 만큼, 업계에서는 현재 시장에 출시된 제품들과는 다른 접근을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많은 소비자와 전문가가 지적한 ‘시계 본연의 기능’을 충분히 담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와 함께 애플워치 등 내년 신제품과의 경쟁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워치 시장이 확대될 지도 관심을 끈다.

한편 태그호이어 스마트워치에 탑재될 칩의 제조사인 인텔의 행보도 주목을 끈다. 웨어러블 하드웨어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으며 칩의 판매량 증가가 또 다른 신사업 성장의 가능성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작년 윈도우XP 교체 수요에 따른 깜짝 성장과는 별개로, 웨어러블 탑재 칩 분야가 내년 이후 인텔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시되고 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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