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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신살 뻗친 우즈, 본인주최 대회서 이틀째 꼴찌
[헤럴드경제]‘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챌린지 골프대회(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꼴찌에 머물렀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우즈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아일워스 골프장(파72·7천354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한 우즈는 출전 선수 18명 가운데 18위를 기록했다.

8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였던 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뒤 허리 부상을 이유로 4개월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우즈는 이번 대회를 복귀전으로 삼았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5오버파의 부진한 성적에 그쳤다. 6언더파인 공동 8위권과 9타 차이로 10위권 진입이 쉽지 않다.

전날 열이 39도까지 오르는 고열에 시달린 우즈는 경기 시작 전에 병이 옮을 수있다며 다른 사람들과 악수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며 “퍼트 몇 개가 들어가긴 했지만 쇼트게임이 전체적으로 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조던 스피스(미국)가 11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스피스와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일몰 때문에 18번 홀을 끝내지 못하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9언더파 135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4위를 기록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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