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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모를 추락..국제유가 65달러 2009년 7월이후 최저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국제유가가 끝모를 추락을 하고 있다. 달러 강세의 영향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97센트(1.5%) 떨어진 배럴당 65.8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7월 이후 5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90센트(1.29%) 떨어진 68.74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노동시장 지표가 좋게 발표된 데 영향을 받았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예상치 평균(23만 개)을 훨씬 넘어 32만1000 개가 늘어났다. 이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며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달러 강세가 나타나면 일반적으로 달러 이외의 화폐가 통용되는 국가의 소비 여력이 줄어 상품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과 아시아에 공급하는 원유 가격을 낮추기로 한 영향도 이어졌다. 미국 노동시장 호조는 금값도 이날 떨어지게 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7.30달러(1.4%) 떨어진 온스당 1190.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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