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차기 우리은행장(57)에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이광구(57) 우리은행부행장이 확정됐다.
우리은행은 5일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어 이 부행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이 부행장은 천안고와 서강대를 졸업하고 1979년 우리은행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사해 홍콩지점장, 경영기획본부 집행부행장을 지냈으며 현재 개인고객본부장으로 있다.
우리은행은 9일 임시 이사회에서 후보를 확정하고 30일 주주총회에서 차기 행장을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이 부행장은 은행에서 인사ㆍ기획ㆍ개인영업ㆍ전략 등의 분야를 두루 거친 은행 전문가다.
1957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천안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1999년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병된 한빛은행에서는 2002년 전략기획단 부장을 맡았다.
2001년 한빛은행이 평화은행과 합병되면서 우리은행으로 행명이 바뀌자, 2003년 홍콩지점장을 시작으로 홍콩우리은행투자은행 법인장, 개인영업전략부장, 경영기획본부 집행부행장, 개인고객본부장(집행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은행 전반에 업무 경험이 많으며 강한 업무추진력을 바탕으로 열정이 강한 인물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 ‘서금회’의 멤버로 일찌감치 차기행장 내정설이 돌아 비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관치금융 논란으로 내부에서 조차 반발세력이 등장해 어수선한 우리은행의 내부를 추스르고 매각이 무산된 경영권 매각을 금융당국과 의견을 조율해 민영화를 완수 해야할 무거운 책임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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