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활발한 반도체 투자로 CDS장비 수요 증가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장비 전문기업 에스티아이는 한국무역협회(KITA)가 주관하는 ‘제51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09년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이후 5년 만에 세배가 넘는의 수출실적을 올린 것.

올해 에스티아이의 수출실적(2013년 7월~2014년 6월)은 총 3384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에스티아이 관계자는 ”주요 수출국인 중국에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투자가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주력 수출품목인 화학약품공급장비(CDS) 수요가 크게 증가, 수출 증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CDS 장비는 화학약품을 적재적소에 알맞은 양으로 공급하는 장비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OLED, 태양광 등 적용 분야가 다양하다. 에스티아의 CDS장비는 세계 시장점유율은 약 4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에스티아이는 향후 수출품목을 다각화해 수출 5000만불 초과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잉크젯 프린터, 양면 연속공정 롤투롤(Roll to Roll) 디스플레이 장비, 자체기술로 개발한 무연납진공 리플로우 장비 등 신규 장비의 영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는 것.

감정영 에스티아이 대표는 “중국과 대만이 정부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자금을 투자, 디스플레이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신규 장비의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장비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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