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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K투자증권 "여행株, 내년 상반기까지 기저효과로 실적 개선"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여행업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기저효과를 누리며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필리핀 태풍 및 방콕 시위와 올해 상반기 세월호 침몰 사고 등에 따라 여행업이 위축됐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여행업은 기저 구간에 진입한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11월 패키지 모객 및 항공권 판매 실적은 1년 전과 비교할 때 크게 증가했다. 11월 패키지 모객 규모를 보면 하나투어는 1년 전보다 13.2%, 모두투어는 16.5%늘었다. 11월 항공권 판매 실적은 하나투어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2%, 모두투어가 25.0%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개별자유여행(FIT)의 확산과 리테일 여행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업계 선두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패키지 여행상품 성장률이 구조적으로 낮아진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두 여행사 모두 발 빠르게 항공권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고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공고히 해 재차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목표주가를 각각 9만 2000원, 3만 1000원으로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두 회사 모두 ‘매수’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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