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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하락 속 Midstream MLP에 수혜’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관련 지수도 하락했지만 MLP업체의 주가는 차별화를 보여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SK증권에 따르면 연초 이후 20%가 넘던 미국 에너지 MLP의 흐름이 최근 유가 하락으로 부진했다.

WTI 유가가 본격적으로 90달러를 하향 돌파한 10월6일을 기준으로 보면, Alerian MLP 지수(원유와 천연가스 거래 및 유통을 당담하는 MLP회사들의 종합 지수)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특히 Oneok Partners 와 Targa Resources Partners 는 -30%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Spectra Energy partners 와 TC Pipeline LP 는 견조한 수익률을 이어갔다.

김동원 SK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차이가 비즈니스 모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한다. Spectra와 TC Pipeline 은 매출의 거의 대부분이 천연가스 및 원유 운송에서 발생하는 반면 Oneok Partners 와 Targa Resources 의 경우에는 원유ㆍ천연가스 채굴 및 정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다. 김 연구원은 “시장은 유가 하락 국면에서 Upstream 보다 에너지 공급을 담당하는 Midstream Business 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저유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MLP관련 업체 투자는 미국 에너지 운반을 담당하는 Midstream MLP의 비중을 높일 필요가있다고 김 연구원은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내 원유 및 천연가스 수출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유ㆍ가스의 교통로 역할을 하는 Midstream 사업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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