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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항공, 비상위한 날개 다시 편다…5년만에 자율협약 졸업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아시아나항공이 5년만에 ‘채권은행 공동관리(자율협약)’에서 졸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 관리에서 벗어나 독립경영을 할 수 있게 돼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아시아나항공은 5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광주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등 8개 은행으로 구성된 채권은행단 모두로부터 자율협약 졸업을 승인받았다. 채권은행단 중 75%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할 수 있는 워크아웃과 달리, 자율협약 졸업은 해당 은행들의 100% 동의가 필요하다.


아시아나항공은 채권은행단이 자율협약 졸업요건으로 제시한 재무구조의 개선으로 자체신용을 통한 자금조달, 잔여채무 상환계획 일정수립 목표를 달성했다 또 향후 목표달성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자율협약 졸업을 승인받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채권은행단이 아시아나항공의 자율협약 종료를 결정한 이유는 독자경영능력을 인정한 것으로 본다”며 “금번 자율협약 종료를 통하여 아시아나항공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2년 기한의 자율협약을 시작했으며,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각각 1년씩 자율협약을 연장해왔다.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 관리 체제 중이던 계열사 가운데 가장 먼저 경영 정상화에 성공했지만, 모회사인 금호산업의 워크아웃 졸업이 지연되면서 지금까지 채권단의 관리를 받아왔다.

아시아나항공이 자율협약을 졸업함에 따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사실상 경영 정상화에 접어들었다. 그룹의 지주사격인 금호산업은 워크아웃 졸업이 사실상 확정됐지만, 원활한 매각을 위해 2년간 조건부로 워크아웃을 연장한 상태며, 금호타이어 역시 지난 4일 워크아웃 졸업이 최종 확정된 바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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