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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 광교· 광주.. 올해 아파트분양 ‘3광’이 떴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광명, 광교, 광주 등 올해는 아파트 분양업계에서 ‘3광’이 새롭게 조명받았다. 3광 지역 분양 아파트는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다음 빠른 속도로 팔려나가 현재 100% 계약을 완료했거나 조기 마감을 앞두고 있다.

KTX광명역 역세권 택지지구,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예정 광교신도시, 성남~여주 복선전철 개통 예정 광주역 역세권 대단지 등 모두 교통과 주거 여건이 향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수도권 단지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지난 3일 1~2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힐스테이트 광교는 1순위에서만 평균 20.1대 1, 최고 128.7대 1의 폭발적인 청약률을 기록하면서 명불허전의 인기 단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광교신도시는 용인 수지와 수원 영통 사이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탁월한데다 계획적 신도시로서 광교호수공원 등 쾌적한 녹지 환경,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등 교통 호재, 경기도청 이전 기대감 등으로 최근 수도권 남부 시세를 주도하는 신흥 주거지역으로 떠오른 상태. 입주 3년차를 맞아 집값 상승이 가파른 광교에서 평균 아파트값 1500만원대 중반, 일부 인기 아파트는 3.3㎡당 1700만원대까지 오른 상황에서 평균 분양가 1540만원대를 책정한 힐스테이트 광교에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졌다.

광명, 광교, 광주 등 올해는 아파트 분양업계에 ‘3광’이 새롭게 조명받았다. 사진은 광명역세권 택지지구 분양단지 견본주택 오픈 당일 전경.

KTX광명역 역세권 택지지구에서는 지난 10월과 11월 줄줄이 분양에 나서 역시 높은 청약률과 함께 ‘완판’ 행진을 기록했다.

10월 15일 광명역 역세권지구에서 처음으로 1~2순위 청약에 나선 광명역 푸르지오는 평균 청약경쟁률 3.74대 1, 최고 24.9대 1의 성적으로 주변을 놀래켰다. 이어 그 다음 주인 21일 1~2순위 청약을 받은 광명역 파크자이는 평균 11.5대 1, 최고 33.1대 1로 푸르지오보다 더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광명역세권 택지지구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 단지는 모두 계약 마감도 빨랐다. 광명역 파크자이는 계약 시작 5일 만에 100% 계약을 마감해 견본주택을 폐관했고, 광명역 푸르지오 역시 계약 1주일 만에 100% 계약을 완료, ‘완판 마감’ 플래카드를 견본주택에 내걸었다.

자이와 푸르지오에 이어 지난 2일 1~2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광명역 호반베르디움 역시 맹위를 떨쳤다. 평균 8.1대 1, 최고 16.6대 1의 높은 청약률 속에 1순위 마감됐다. 분양 관계자들은 광명역 호반베르디움 역시 빠른 시간 안에 100% 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분양 시장에서는 내년 말 개통예정인 성남~여주 복선전철 호재 등을 업고 경기도 광주가 수도권에서 새로운 인기 지역으로 부상했다.

지난 7월 청약에 나선 e편한세상 광주역은 총 2122가구의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3.1대 1, 최고 55대 1의 높은 경쟁률 속에 순위 내 마감됐다. 분당과 접해 있어 분당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 성남~여주 복선전철 광주역 역세권으로 서울 출퇴근이 쉽다는 점 등이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지난 9월 100% 계약을 완료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최근 수도권 택지지구와 신도시 개발이 계속 진행되면서 새로운 교통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어 기존 관념에는 없던 새로운 주거지역이 신흥 인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광명은 KTX, 광교는 신분당선 연장선, 광주는 성남~여주 복선전철 등 확실한 교통 호재가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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