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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기봉 등탑 트리 점등은 용납 못할 망동”
[헤럴드경제] 북한의 종교단체인 조선종교인협의회는 4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김포 애기봉 등탑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계획에 대해 “용납 못할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한기총은 이날 “애기봉 등탑 트리 행사는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라며 오는 23일 애기봉 등탑 자리에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행사를 열겠다고 밝혔다.

조선종교인협의회는 대변인 담화에서 한기총의 트리 점등 계획은 신성한 종교를 동족대결에 악용하는 것이라며 “군사적 불상사까지 몰아오는 반민족적·반통일적·반인류적 범죄”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

담화는 애기봉 등탑은 박정희 정부 때부터 남북대결을 부추긴 ‘심리모략전의 수단’이었다며 한기총이 “종교인의 신앙심과 민족적 양심마저 버리고 반공화국 모략소동의 돌격대로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기총을 ‘사이비종교집단’이라고 비난하며 “크리스마스 점등식을 끝끝내 강행한다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후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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