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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반영구적 안보교육장으로 부활한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46용사가 산화한 천안함이 안보상징물로 부활한다.

해군은 4일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황기철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천안함 전시시설 준공식을 갖고 천안함 선체를 반영구적인 안보상징물이자 안보교육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천안함 전시시설 공사는 지난해 6월 시작됐으며 70억여원이 투입됐다.

천안함 선체는 지난해 11월 초 인양 후 처음 위치해 있던 유류부두에서 안보공원 내로 옮겨졌다. 


총 1만209㎡(3094평) 부지에 건립된 천안함 전시시설은 천안함 선체가 위치한 선거대, 연돌과 가스터빈룸, 마스트 등 선체에서 떨어져 나온 부품을 전시한 대형유물전시장, 46개의 조각을 태극무늬로 조합한 46용사 추모조형물, 4층 전망대, 그리고 교육공간과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해군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천안함 피격사건 전모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천안함 기념관(가칭)’을 천안함 선거대 앞에 추가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천안함 전시시설 견학은 해군 인터넷 홈페이지(www.navy.mil.kr) ‘견학신청’ 코너에 관람 희망일 3일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황 해군참모총장은 준공식 기념사에서 “천안함 전시시설은 장병들에게는 필승의 전투의지를 각인시키고 국민들에게는 안보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호국의 현장이 될 것”이라며 “준공식을 통해 장병들은 물론 국민들의 가슴 속에 천안함 용사들의 고귀한 호국정신이 되살아나 안보의식과 조국해양수호 의지를 고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천안함 장병과 유가족, 역대 해군참모총장, 공재광 평택시장, 조용근 천안함재단 이사장, 리사 프란케티 주한 미해군사령관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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