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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가장 사랑받은 와인생산 국가는?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올해 가장 많이 팔린 와인 생산국가는 프랑스? 호주? 칠레? 스페인?

빕스(VIPS)가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와인 생산 국가를 조사한 결과 1위는 ‘칠레’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와인 판매량 톱10 중 칠레를 비롯한 일명 ‘신세계 와인’이 모두 8종으로 ‘구세계 와인’ 2종을 압도했다.

신세계 와인이란 칠레, 호주,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 생산 국가의 와인을 일컫는다. 이와 대비되는 구세계 와인은 전통적으로 와인을 생산해 온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의 와인을 뜻한다. 


빕스 관계자는 “구세계 와인의 경우 토양과 생산년도에 따라 품질이 천차만별이고 복잡한 와인 정보로 인해 마시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다”면서 “반면 신세계 와인은 포도 품종만 확인하면 본인 취향에 맞게 쉽게 고를 수 있고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당도가 높아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빕스에서 가장 많이 팔린 와인은 ‘포도의 왕’이라 불리는 ‘까베르네 쇼비뇽’ 품종으로 만든 칠레산 ‘콘차이 프론테라’다.

이어 신선한 과실향이 특징인 호주산 ‘린드만 쉬라즈 까베르네’, 칠레산 ‘콘차이 썬라이즈 까르미네르’가 톱 3로 선정됐다. 스페인산, 이탈리아산 와인은 각각 6위, 7위에 올랐으며 아르헨티나 와인도 10위로 순위에 들었다.

빕스 마케팅팀 관계자는 “신세계 와인을 생산하는 국가들은 포도 재배에 이상적인 기후와 토양을 가지고 있어 매년 좋은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균일한 맛과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신세계 와인 중심으로 리스트를 구성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와인 수입은 6년째 증가 추세다. 특히 와인 수입국 중 칠레산이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등 신세계 와인의 인기는 계속 될 전망이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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