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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 포럼-이정용> 防産 중소·벤처기업의 육성
중소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벤처기업이 끊임없이 일어나서 그 아이디어가 존중되고 사업화되어야 국가 경제발전과 미래가 밝다. 방위산업도 마찬가지다.

세간에서는 방위산업 하면 대기업만 떠오르기 쉽고 중소ㆍ벤처기업에 대해서는 의아해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국방분야에 종사하는 중소ㆍ벤처기업은 대기업들의 협력업체까지 포함하여 2012년을 기준으로 약 9000여개이며, 생산액도 약 6조8000억원에 이른다. 각종 군 장비에 들어가는 부품들, 그리고 장병들의 의식주 등 종류도 많고 기능도 다양한 군수품을 주로 국방 중소ㆍ벤처기업들이 생산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우리 국방의 허리역할을 하고 있는 국방 중소ㆍ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우수 중소ㆍ벤처기업이 국방분야에 진입하여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우수한 민간 중소ㆍ벤처기업들의 국방분야 진입을 위해 중소기업이 취약한 국방관련 기술ㆍ경영ㆍ법률 등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지난해 12개 기업이 대기업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8개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국방벤처센터를 통해 160여개 벤처기업을 보육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15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다.

국방분야에 진입한 중소ㆍ벤처기업의 제품개발을 위해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과 무기체계 개조개발 지원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사업은 수입하고 있는 고난이도ㆍ고부가가치 부품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K9자주포의 방향측정 장비 및 수리온용 자료획득기(DAU) 국산화 등을 통해 지금까지 42억원의 매출이 발생하였으며, 현재 개발 중인 사업이 모두 성공할 경우에는 2000여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우수 중소기업제품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서도 국방품질(DQ)마크 인증제도, 국내외 방산전시회 참가 지원 및 방산수출 전문인력 양성 교육 등도 시행 중이다.

아울러 중소ㆍ벤처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자금조달을 위해 연구개발 및 생산자금 등을 2~5년간 0.5% 금리로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금년에 신설한 국방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사업은 그동안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던 급식 피복류 등 군수품 납품업체까지도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장병의 의식주 관련 군수품의 품질향상을 통해 장병들의 사기를 고취함과 동시에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통한 안정적 경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분야 중소ㆍ벤처기업이 건강하게 성장해 방위산업이 발전하고 국방력이 강화되는 선순환 구도로 정착될 때 국민과 방산기업, 정부가 함께 웃을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방위사업청은 국방 중소ㆍ벤처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그 역할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이들 기업이 방위산업의 주춧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핵심역량을 키워 나가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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