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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용 시즌 2호골에 뜨거운 외신 반응 “불가능한 각도에서 철벽 깼다”
[헤럴드경제=김성우 인턴기자]기성용이 결승골을 포함한 맹활약으로 소속팀 스완지 시티에 승리를 안겼다.

스완지시티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14라운드 경기에서 기성용의 선제 결승골과 라우틀리지의 쐐기골에 힘입어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퀸즈 파크)를 2-0으로 격파했다.

경기는 퀸즈 파크의 골키퍼 로버트 그린의 선방으로 팽팽하게 전개됐다. 그린은 여러 외신에서 ‘맨 오브 더 매치’로 선발될 만큼 맹활약을 보여줬고, 그린 앞에 스완지 시티의 공격수들은 침묵했다.

후반 32분 터진 기성용의 골은 팽팽하던 경기의 균형을 깨뜨렸다. 공격수 윌프레드 보니의 패스를 이어받은 기성용이 페널티 박스 왼쪽 사각 지역에서 슛을 날렸고, 이 슛이 퀸즈 파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2호골.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기성용의 활약에 외신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골닷컴은 기성용의 골을 “사각에서 들어간 절묘한 골”이었다고 평가하며 별점 4점(5점 만점)을 부여했다. 스카이스포츠도 팀내세번째로 높은 평점 6점을 매기며 “불가능한 각도에서 상대 수문장 로버트 그린의 철벽을 깨버렸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미러 또한 기성용의 골을 “스완지에 승점 3점을 보증해줄만한 골”이었다고 언급했다.

기성용의 경기력은 패싱 능력에 있어서도 돋보였다. 축구 스탯 전문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날 기성용의 패스 성공률은 90.3%였다. 골닷컴은 기성용의 패싱 능력을 스완지시티 공격의 ‘열쇠(key)’라고 평가했다.

반면 상대팀 퀸즈 파크의 풀백으로 출전한 윤석영은 외신들의 혹평을 받았다.

골닷컴은 윤석영에 경기 최저 평점인 별점 2점을 부여하며 최악의 선수로 뽑았고, 스카이스포츠도 윤석영의 경기력에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스완지 시티는 이날 승리로 아스널을 제치고 리그 6위에 올라섰다. 반면 퀸즈 파크는 승점 쌓기에 실패하며, 올 시즌 원정 경기 무승점의 불명예와 함께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렀다.

스완지 시티와 퀸즈 파크는 오는 7일 웨스트 햄과 번리를 상대로 EPL 1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ks00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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