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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 인형전’ 여는 동서대 학생들, 에볼라 감염 어린이들에 도움 주려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헝겊 인형으로 어린이의 소중한 생명을 구합니다”

동서대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3일 오후 3시 동서대 디자인홀 1층 갤러리에서 ‘아우 인형전’을 개막한다. 10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는 학생들이 재능을 기부하여 만든 인형(키 높이 30~50㎝) 88개가 전시ㆍ판매될 예정이다.

아우인형전은 유니세프 인형캠페인으로 지구촌 어린이의 생명을 구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헝겊으로 만든 아우인형은 어린이를 상징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우인형을 ‘구매한다’는 말 대신 ‘입양한다’라는 표현을 쓴다. 가난한 나라 어린이를 돕기 위한 이 인형전은 1992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이후 전 세계에서 계속 전개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인형 판매를 통해 나오는 금액 전액을 에볼라 바이러스로 고통 받는 어린이를 돕기 위해 전달한다. 이번 인형전에는 동서대 크리에이티브 패션디자인 루트 3학년과 패션디자인학 4학년 54명이 참여했다. 노윤선 패션디자인 교수가 동서대에서 인형전을 2010년 처음 기획해 올해 다섯번째 전시회를 맞았다.

김진수(패션디자인학과 3년)군은 “세상에 하나뿐인 아우인형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저희들의 재능으로 좋은 일에 보탬이 될 수 있기에 더욱 더 열정을 가지고, 아우인형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노윤선 교수는 “에볼라 바이러스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 돕는데,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이 열심히 인형을 제작하여 이번에 뜻 깊은 전시회를 열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판매수입금 140여만원은 필리핀 태풍 피해 어린이 돕기에 전달하였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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