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일반분양 가구수는 총 68곳에서 4만1954가구였다. 작년 같은 기간 3만7370가구에 비해 4584가구 증가한 물량으로, 매년 11월 기준으로는 2008년 조사 이후 최대치다.
수도권에서는 총 26곳에서 1만7046가구가 공급됐다. 서울 10곳 2368가구, 경기 13곳 1만2081가구, 인천 3곳 2597가구다.
청약 결과도 좋았다. 서울은 총 10곳 중 3곳이 1순위 마감, 5곳이 3순위 마감을 기록했고 경기는 총 13곳 중 4곳이 1순위 마감, 6곳이 3순위 마감됐다. 인천은 분양단지 3곳 모두 3순위 마감되며 훈풍을 이어갔다.
성남시에서 분양한 ‘위례 A2-2 자연앤자이 e편한세상’이 1순위 청약자 총 1만3578명으로 가장 많았고 하남시에서 분양한 ‘미사강변도시 A21 미사강변센트럴자이’에도 총 7696명의 1순위 청약자들이 몰렸다.
이밖에 서초구 꽃마을5구역을 재개발한 ‘힐스테이트 서리풀’, 광진구 구의자양재정비촉진구 광진3구역을 분양한 ‘강변 SK뷰‘가 1순위 마감됐고 종로구 돈의문1구역에 들어서는 ‘서울 경희궁자이’는 4블록은 1순위, 2ㆍ3블록은 3순위 마감됐다.
지방에서는 총 42곳에서 2만4908가구가 공급됐다. 경남이 12곳 6246가구로 가장 많았고 부산 5곳 4047가구, 대구 3곳 2974가구, 충남 2곳 1772가구, 울산 4곳 1700가구, 세종 3곳 1694가구, 경북 2곳 1446가구, 광주 3곳 1335가구, 충북 1곳 1210가구, 강원 3곳 1079가구 등이었다.
지방 물량 중에서는 세종시를 비롯해 도시개발지구 및 재개발ㆍ재건축 단지에 청약자들이 몰렸다.
세종시는 11월 분양된 단지 3곳 모두 ‘세종시의 강남’으로 통하는 2-2생활권 내 아파트였다. 덕분에 모두 1순위 마감됐다. 울산은 강동산하도시개발지구 내 들어서는 단지들이 모두 1순위 마감됐다. 경남 창원에선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 1,2,3단지’, 광주에선 풍향2구역을 재개발한 ‘광주 교대 금호어울림’ 등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한편 부산의 분양 사업장 5곳 중 4곳에서 1순위 마감됐는데 대연2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한 ‘부산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에는 1순위 청약자가 12만7129명이 몰리기도 했다.
반면 대전과 경북, 전남은 분양된 단지 모두 미달됐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비수기인 12월에도 분양 물량이 많다”면서 “위례ㆍ광교신도시, 서울 도심 재개발, 부산, 대구, 창원 등 청약자 관심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시장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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