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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 급락 땐 IT·자동차주 주목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제 유가 하락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유가 급락 땐 전기전자(IT)와 자동차주가 주목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3일 유가가 하락하는 국면의 초반에는 자동차와 IT 업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은 원유생산국에 타격을 주지만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전 세계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부분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발언을 인용해 “유가가 30% 하락하면 대부분의 선진국 경제는 0.8%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유가 급락 구간에서 발생하는 수혜를 크게 두 단계로 구분했다. 그는 “초기에는 자동차와 IT 등 소비재가 수혜를 볼 수 있다”며 “이런 현상은 유가가 80달러 밑으로 떨어진 지난달 이후 미국과 유럽의 업종별 수익률을 통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도 유가 하락의 초기 국면에서 IT와 자동차 업종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4분기 원·달러 환율의 분기 평균치가 3분기 대비 50원 이상 높아질 거라는 전망도 대형 수출주에 우호적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향후 유가가 안정되면 그다음으로는 화학·철강과 같은 수출 중간재 업종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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