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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 소비자들이 본 내년 부동산시장은…’대체로 맑음‘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주택 수요자들이 내년 상반기 부동산 경기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가 지난달 10~25일 일반회원 7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5년 상반기 부동산시장 전망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다수의 응답자들이 내년 부동산 경기가 상승하고 집값도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설문은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전망 △매매가 전망 △전세가 전망 등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내년 상반기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에 대해서, ‘부동산 경기가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36.0%였다. 매매가에대해서는 응답자의 52.3%가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셋값은 73.1%가 ‘더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올 초 있었던 설문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매매값이 오를 것으로 보는 응답은 각각 1.3%p, 3.3%p 증가했다. 전세시장 상승할 것으로 본 응답은 11.6%p로 대폭 증가했다.

내년 부동산 경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전체의 51.8%가 ‘규제완화 통한 거래시장 활성’을 꼽았다. 이어 30.9%의 응답자들은 ‘시장 저점통과로 회복세 기대’를 선택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요자들의 기대심리가 작용한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부동산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한 응답자들의 35.6%는 ‘채무상환능력 저하’를 가장 큰 이유로 봤다. DTI와 LTV 등 부동산 대출 규제완화가 이뤄졌으나, 이것만으론 수요자들의 실질적인 구입능력을 회복하진 못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어서 응답자의 29.9%는 ‘실물경기 회복지연’을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매매시장 회복세 중단’도 15.2%의 선택을 받았다.

매매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자 중 53.4%는 ‘규제완화로 내 집 마련 수요증가’를 이유로 택했다. 14.2%는 ‘실물경기 회복전망’을 꼽았다. 대출규제 완화나 재건축 연한 축소 등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 주로 매매시장에 관련된 탓에 매매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떨어지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매매시장을 부정적으로 전망한 응답자들은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 회복지연‘(40.6%)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고, ‘수요대비 공급량 증가’(26.6%)와 ‘분양시장 인기로 재고시장 하락‘(15.6%)을 차순위로 선택했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내년에도 전셋값 고공행진은 이어질 것으로 보는 가운데, 응답자의 43.3%가 ‘임대인 월세선호도 증가로 전세물량 감소’를 그 이유로 선택했다. 이어 29.2%는 ‘아파트 투자가치 감소로 전세수요 증가’를 들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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