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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제윤 위원장 “내년 상반기 모험자본 육성방안 발표”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일 내년 상반기에는 코넥스 시장 활성화 등을 포함한 모험자본 육성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을 방문해 코넥스 시장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장(예비)기업 관계자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내년 금융위원회의 화두 중 하나가 모험자본육성이며 그 핵심은 코넥스시장의 활성화”라며 “한국거래소와 금융위원회, 코넥스협회가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활성화 방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크라우드펀딩의 조속한 도입과 관련 “지난해 6월 발의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이른 시일 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크라우드펀딩이란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것으로 금융시장에선 중소·벤처기업 등의 자금조달 창구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그는 기술력 있는 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기술가치를 절대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행 3억원인 코넥스시장 개인 기본예탁금 완화에 대해서는 “개인투자자 보호 문제와 충돌되는 부분이 있는데 어떤 묘수가 있는지 찾아보겠다”며“ 개인투자자들을보 호해야 하겠지만 IR 보고서 등이 어느 정도 갖춰지면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는 코넥스시장에 상장했거나 상장을 준비 중인 15개사 대표이사가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했다. 이들은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인투자자 기본 예탁금 완화, 코넥스 시장지수 발표, 코넥스 상장기업들에 대한 기업분석 자료 발표 의무화 등을 건의했다.

신 위원장은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이 곧 코넥스 시장의 성공과 같다”며 “코넥스시장 상장을 기업 성장의 기회로 삼아 기업의 내실을 다지고코넥스시장의 모범 사례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밖에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군호 코넥스협회장, 고용기크라우드펀딩기업협의회장, 이은정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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