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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년12월7일오후2시52분…아현동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아시나요?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1994년 12월 7일 오후 2시 52분께. 서울특별시 마포구 아현1동 도로공원 한국가스공사 아현밸브스테이션 지하실에서 계량기 점검시 전동밸브 틈새로 다량 방출된 가스가 환기통 주변 모닥불 불씨에 점화돼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사망자가 12명, 부상자 101명 등의 인명피해가 났다. 건물 145동이 전파(75동)되거나 부분파손(70동)됐다. 동산 431건, 영업손실 47점, 차량손실 92대 등의 물적 피해 및 이재민 210세대 555명 등 엄청난 피해가 있었다.


그로부터 20년이 흘렀다.

대형 가스사고에 대한 안전의식이 고취됐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사회 곳곳에 안전불감증이 잔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는 2일 대구 혁신도시에 소재한 가스공사 본사에서 가스시설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안전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전실천 결의대회는 경영진과 각 기지 및 지역본부장, 본사 전체 임직원 및 가스기술공사 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날 참석자들은 공사 최우선 가치인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올 해는 가스공사가 대구 신사옥시대를 맞아 새롭게 출발하는 한 해이며, 아울러 가스공사인이라면 우리 가슴속에 영원히 잊지 못할 1994년 아현동 가스사고 20주기가 되는 해이기도 하다”며 “안전에 대한 우리의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안전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전사적 안전문화 증진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전실천 결의대회에 이어 가스공사와 가스기술공사 경영진들의 안전준수 서약식이 마련됐으 참석자들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는 정부 정책에 부응해 가스사고 저감을 위해 다함께 노력할 것을 다시 한번 결의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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