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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탑 철거된 애기봉에 임시 성탄트리 점등…軍, 기독교계 요청 수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지난 10월 안전성을 이유로 등탑이 철거된 김포시 애기봉에 성탄트리가 재점등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성탄절을 전후해 애기봉에 임시 성탄트리를 설치하게 해달라는 기독교계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2일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올해 성탄절을 전후해 남북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김포 애기봉 지역에 임시 성탄트리를 설치하고 성탄 점등행사를 추진하겠다고 요청했다”며 “국방부는 평화를 기원하는 점등행사라는 취지와 종교활동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요청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애기봉 성탄트리는 2014년 12월23일부터 2015년 1월6일까지 약 2주간 점등될 예정이다.

북한은 애기봉 성탄트리 점등에 포격 위협까지 가하는 등 강하게 반발해왔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비난공세를 퍼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변인은 북한 반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종교활동 보장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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