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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C, 엘라스토머 소재사업 진출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SKC가 엘라스토머 소재사업에 진출한다. SKC는 이같은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 비중을 현재 7%에서 2018년 3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SKC는 2일 “자동차 서스펜션의 핵심부품인 자운스범퍼(jounce bumper)를 해외 서스펜션 업체로부터 수주했다”고 밝혔다. 자운스범퍼는 자동차의 서스펜션(자동차에서 차체의 무게를 받쳐 주는 장치)에 장착돼 금속 스프링과 함께 충격을 흡수하는 엘라스토머(고무와 같이 탄성이 좋은 고분자 화합물) 폴리우레탄 제품이다.

앞서 SKC는 국내 최초로 자운스범퍼 원료합성부터 공정ㆍ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독자기술로 개발해 지난 8월 연산 300만개 규모의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박장석 부회장은 “자운스범퍼 사업은 SKC의 폴리우레탄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켜 새로운 고기능 소재로 진출한 사례”라며 “2020년까지 연간 생산량 1억개, 연매출 2000억원을 달성해 세계 시장 30%를 점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운스범퍼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14년 5500억원, 국내시장은 500억원으로 추정된다. 바스프가 전세계 시장과 국내 시장에서 70%와 90% 이상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SKC는 내구성과 탄력성이 뛰어난 자운스범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철도레일용 충격완화 제품, 가전과 승강기용 제품은 막바지 고객테스트 단계에 접어들었다. 특히 철도레일용 제품은 국내와 중국, 유라시아 철도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된다.

SKC는 유무기복합소재인 페라이트시트 사업에 이어 태양광 접착제, LPG선박용 고단열 코팅재, 신규소재인 자운스범퍼를 연달아 생산ㆍ판매해 고기능 소재 제품의 매출 비중을 빠르게 늘려나가고 있다. SKC 관계자는 “현재 7%에 이르는 고기능 소재 매출 비중을 2018년까지 30% 이상 확대해 글로벌 소재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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