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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인 ‘블랙프라이데이’ 씀씀이 작년보다 11% 감소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미국 추수감사절 직후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소비자 씀씀이가 예년만 못하다. 금융위기 이후 경제침체를 겪으며 소비자들이 더 깐깐해진 탓이다.

미국소매협회(NRF)가 지난달 28~29일 소비자 46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추수감사절에 온ㆍ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55.1%로, 지난해 같은 조사의 58.7%에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예산도 평균 380.95달러(42만5000원)로, 작년 407.02달러(45만4000원)에서 6.4% 줄었다.

[사진 =게티이미지]

전체 쇼핑 비용은 509억달러(56조8145억원)로, 작년 574억달러(64조698억원)에서 11% 감소가 예상됐다.

경제회복세에 4년만에 최저인 국제유가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블랙프라이데이에 지갑을 닫고 있는 것이다.

매튜 셰이 NRF 회장은 “소비자들이 더 큰폭의 할인, 경쟁적 환경, 이른 할인, 주7일 하루 24시간 온라인 환경에 의존하는 변화가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쇼핑객이 대형 백화점과 쇼핑몰 중심의 ‘블랙프라이데이’에 집중됐던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스몰 비즈니스 새터데이’ ‘사이버 먼데이’ ‘그레이 써스데이’ 등 온라인, 자영업이 자체 마케팅을 벌이는 다양한 ‘OO데이’로 분산되고 있는 변화 추세를 반영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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