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4분기 실적, 업종보다 종목을 따져라
코스닥 증시 이미 기대치 반영
3분기 이어 4분기 전망도 찬바람

종목별 평가 엇갈린 IT업종
인터넷·게임·반도체장비 성장
LED·휴대전화 부품주는 부진



시장의 관심이 4분기 실적으로 옮겨간 가운데 이미 증시는 4분기 실적 기대치를 반영해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어닝쇼크로 시작된 3분기 실적시즌에 이어 4분기 실적 전망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전문가들은 4분기 어닝시즌에는 실적이 좋은 업종이라할지라도 종목별로 차별화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옥석가리기를 조언했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 5개 업종 중에서 올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모두 늘어난 업종은 IT 단 한 곳에 불과했다.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전년동기 대비 늘어난 업종은 필수소비재, 의료, IT 등 3곳이었다. 산업재와 경기소비재 업종은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12.14%, -35.25% 역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코스닥 주요 업종들은 상반기 두 차례 중소형주 장세에 이어 하반기 다음카카오란 새 대장주를 맞이하면서 고르게 성장한 편이다. 전체 5개 업종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해 각각 46.61%, 23.54% 늘어나 성장세를 이어갔다.

같은 업종 내에서도 종목별 희비는 엇갈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제시한 코스닥 상장사 49곳의 4분기 실적 추정치를 전분기ㆍ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같은 업종 내에서도 실적 성장세가 다르게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 추정치가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모두 성장한 IT업종은 종목별 평가가 크게 엇갈렸다. 인터넷과 게임, 반도체장비 등은 성장세가 두드러졌지만, 발광다이오드(LED), 삼성전자향 휴대전화 부품주 등은 부진했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전년동기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게임업체 컴투스(9292%)였다. 

인터넷게임주 중에서는 다음카카오(303.94%)와 게임빌(224.22%)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과 국내 대기업의 설비투자 수혜를 입은 디스플레이업체 에스에프에이의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28.51%, 104.2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한 때 LED대장주였던 서울반도체의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치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68.69%, -65.66%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각각 66.66%,339.27% 증가했다. 휴대전화 부품주 파트론과 반도체장비 대장주 원익IPS, LED업체 루멘스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40.92%, -15.54%, -62.33% 감소했다.

경기소비재업종 내에서는 인터파크INT(82.59%), 와이지엔터테인먼트(24.81%)가 4분기 영업이익전망치가 증가한 반면, CJ E&M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90.90% 역성장했다.

권도경 기자/ ko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