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중국의 깜짝 금리인하 발표와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자산 매입 규모 확대 발언 등에 의해 강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이번주에도 ECB의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4일 있을 ECB 통화정책회의가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증권사 추천종목에는 지배구조 재편 관련주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수혜주들이 주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7년만에 자사주 취득을 공시하면서 주주이익 환원 확대가 예상보다 빨리 전개되고 있다. 분기 실적이 저점을 통과해 주가도 추가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배구조 변화의 방향성 예측은 힘들지만 삼성전자의 그룹 내 입지는 견고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진칼은 한진그룹의 실질적인 지배력을 보유한 최상위 지배회사로, 주식스왑(Swap)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 절감과 여객, 화물 수요 증가에 의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하나투어도 엔저 기조에 유가하락까지 겹치면서 여행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한 상태다.

코스닥에서는 IT 관련 업종이 이름을 올렸다.

텍셀네트컴은 고수익성 상품 확대와 금리 인하, 부실 채권 정리로 수익성이 대폭 증가했다. 금융업체발 수주가 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다음카카오는 3분기에는 합병으로 인한 1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크게 저하됐다. 본격적으로 통합되는 4분기부터는 이익이 정상화되고 광고 경기도 성수기에 들어서면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과 다음카카오의 압도적인 모바일 트래픽을 활용한 광고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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