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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세계 최강자전… 종주국 명예 되찾을까
[헤럴드경제] 올해 태권도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가 내달초 멕시코 케레타로에서 열린다.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이 메달 순위 6위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굴욕을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오는 12월 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케레타로 컨벤션센터에서 2014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대회를 연다.

남자 4개, 여자 4개의 올림픽체급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올해 치른 세 차례그랑프리 시리즈 대회 성적 등을 반영한 체급별 상위 선수 8명씩만 초청, 64명의 선수가 세계 최강을 가리는 월드그랑프리 대회의 결산 자리다.

우리나라는 7명(남자 4, 여자 3)의 선수가 출전한다.

남자부에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80㎏초과급 금메달리스트인 차동민(한국가스공사) 외에도 올해 그랑프리 시리즈 1, 3차 대회 우승자인 68㎏급의 이대훈(용인대)을 비롯해 58㎏급 김태훈(동아대)과 차태문(한국가스공사) 등이 있다. 또 여자부로는 49㎏급 김소희(한국체대), 57㎏급 김소희(한국체대), 67㎏초과급 이인종(서울시청) 등이 초청받았다.

한국 태권도는 지난해 12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처음 열린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 남녀 7명씩 14명의 선수가 출전하고도 금메달 하나없이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하고 메달 순위에서 종합 6위에 그쳤다. 게다가 올해 시리즈 대회에서도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한 터라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이번 대회 금메달에는 6000 달러, 은메달에는 3000 달러, 동메달(1명)에는 1000 달러의 상금도 걸려 있다.

무엇보다도 이 대회 성적이 사상 첫 올해의 태권도 선수를 선정하는 데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선수들을 더욱 자극한다.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참가선수와 국제심판, 각국 대표, 취재단 등의 투표로 뽑는 올해의 남자ㆍ여자 선수는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랭킹 포인트까지 합산한 올림픽 체급 1, 2위 선수만 후보가 될 수 있다.

한편, 케테타로에서는 12월 6일과 7일에 2014 월드컵단체선수권대회도 열려 태권도 잔치가 계속된다.

남자부에서는 멕시코, 한국, 러시아, 이란, 독일, 프랑스, 코트디부아르, 미국 등 8개국이 기량을 겨루고 여자부에서는 멕시코, 한국, 러시아, 콜롬비아, 중국, 프랑스, 코트디부아르, 미국 등 역시 8개국이 격돌한다.

월드컵단체전에는 국가별 최소 5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후보 2명을 포함해 7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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