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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생’ 한석율, 고달픈 신입사원들에게 피로회복제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 tvN 금토드라마 ‘미생‘에서 변요한이 연기하는 한석율은 찌질하지만밉지 않다. 오히려 하루하루를 버텨가는 직장 생활 속 단 하나의 믿을 수 있는 동기로 신입사원들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석율은 허세를 부리는 등 가벼운 사람처럼 보이지만 동기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듯 바라보고 내적 감정까지 간파한다. 그는 어느새 모든 동기들의 마음까지 헤아리고 위기에 도움의 손길을 뻗는 든든한 동료가 됐다.

지각한 동기 대신 자켓을 의자에 걸어주고, 출근 모양새를 내주는가 하면 고난에 가까운 시련을 겪은 동기에겐 건강식품을 건네고, 동기의 기쁨엔 어깨가 으쓱할 정도를 그를 치켜 세워주는 등 백기(강하늘 분)에게도, 그래(임시완 분)에게도, 그리고 영이(강소라 분)에게도 든든한 동기가 된 것. 신입 4인방이 모이면 늘 시선은 석율에게서 시작해 석율에서 끝날 정도로 함께 웃고 떠드는 신입들의 잠깐의 여유는 석율이 있을 때 나타나는 것이 사실.

석율이 더 든든한 건 상사 스트레스로 누구보다 가장 큰 시련을 겪고 있음에도 밝은 긍정 에너지를 잃지 않기 때문. 이에 하루하루를 버텨가는 신입들에게 그는 피로회복제 같은 동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한석율의 밝은 에너지는 변요한을 통해 발산된다. 그래를 향한 끝없는 구애(?)부터 백기와의 밀당(?)까지 변요한은 장난스러우면서도 애교 섞인 표정과 능글맞은 말투로 이를 귀엽게 표현한다. 미운 구석이 없는 든든한 동기로 시청자들 역시 엄마 미소를 짓게 만들고 있다.

이런 한석율의 모습에 대해 시청자들은 “한석율 힐링 석율 인간 비타민 따로 없다”, “요즘 변요한 보는 재미에 ‘미생‘ 볼 정도”.“석율이 나올 때마다 잇몸 미소 띄게 됨”, “저런 동기 있음 힘이 절로 나지 보기만해도 든든하다”는 등 애정 어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13국 말미 공개된 예고에서는 석율의 의미심장한 표정과 대사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적으로 망신 한번 당해보시지”라는 말로 새로운 사건을 예고한 석율의 모습에 궁금증을 가지게 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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