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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솔, 지주사 체제로…내년 1월 한솔홀딩스 출범
한솔제지 주총서 승인…“내년 제3의 창업 선언”



[헤럴드경제]한솔제지가 28일 주주총회를 열어 투자회사(지주회사)와 사업회사 분할안을 승인했다.

한솔 관계자는 이날 “주총에서 분할 안건이 이의 없이 통과됐다”며 “내년 1월 지주회사인 한솔홀딩스가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솔그룹은 한솔홀딩스가 브랜드 관리와 투자사업을 영위하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한솔제지 분할 비율은 투자회사 0.62 대 사업회사 0.38이다.

분할기일은 내년 1월 1일이며, 한솔홀딩스의 분할 변경상장과 한솔제지의 재상장은 내년 1월 26일에 이뤄진다.

지주회사는 2년 내에 상장 계열사 지분 20%, 비상장 계열사 지분 40%를 확보하고 상호출자를 해소하는 등 지주회사로서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한솔그룹은 한솔로지스틱스→한솔제지→한솔EME→한솔로지스틱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갖고 있다. 지주회사 체제로 바뀌면 순환출자를 단계적으로 해소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한솔제지는 사업회사로서 인쇄용지ㆍ산업용지ㆍ특수지 등 기존 주력 사업을 맡는다.

한솔그룹은 내년 1월부터 지주회사 체제로 출범하면서 제3의 창업을 선언할 계획이다.

한솔은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1965년 설립된 새한제지공업이 그룹의 모태이다. 삼성이 새한제지공업을 그해 인수해 3년 뒤 전주제지로 사명을 바꿨다.

한솔은 1991년 삼성그룹에서 분리돼 독립경영체제를 구축했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녀인 이인희 고문을 중심으로 제2 창업을 선언한 것이다.

한솔은 2002년부터 이 고문의 아들인 조동길 회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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