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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직구 결제시 이것만 유의하세요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미국의 대규모 할인행사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되면서 국내 ‘직구족(직접구매족)’도 쇼핑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 일부 미국 유통업체는 국내 해외 직구족을 겨냥해 한국어 자막 및 원화 결제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직구를 할 때 원화로 결제하는 게 유리할까.

금융감독원은 28일 이와 관련해 최근 급증하는 해외 직구로 신용카드를 결제할 때 현지통화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이유는 바로 수수료 때문이다. 신용카드를 결제할 때 현지통화(달러화)를 선택하면 환율 적용이 국내 카드사가 비자나 마스터 등 국제 카드사로부터 매입을 진행하는 시점만 적용돼 소비자가 인지한 가격과 결제 금액의 차이가 발행하지 않는다.

반면 원화결제를 선택하면 국내 카드사가 국제 카드사로부터 매입을 진행할 때 원화를 다시 달러화로 전환하는 불필요한 환전 과정이 생긴다. 즉 소비자가 인지한 가격보다 환전 수수료 차익만큼 더 결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수용 금감원 분쟁조정국 팀장은 “해외 직구 시 가격표시가 원화로 되어 있으면 결제방식을 현지통화로 바꾸거나 통화를 선택할 수 없는 사이트는 피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해외 직접구매는 지난 2012년 7억1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0억4000만달러로 늘어났으며, 올해에는 연초부터 10월까지 총 12억3000만달러로 급증해 이미 지난해 전체 규모를 넘어섰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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