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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 은행聯회장 하영구 선출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차기 전국은행연합회장에 하영구 전 한국씨티금융지주 회장이 공식 선출됐다.

은행연합회는 28일 오후 3시 사외기관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총회를 개최, 하 전 회장을 제12대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하 차기 회장에 대해 “경제와 금융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경륜을 바탕으로 차기 은행연합회 회장으로서 은행산업의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하 차기 회장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고 3년간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일각에선 하 차기 회장의 선출을 두고 신(新) 관치 금융 논란이 일고 있다. 하 차기 회장은 민간 출신이지만 인선에 당국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주장 때문이다.

애당초 차기 연합회장 후보엔 관 출신이면서 은행 경력을 갖춘 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등이 거론돼왔다. 그 후 기류가 바뀌어 관 배제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순수 업계 출신인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 등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지만 최종 인선을 몇주 앞두고 하 차기 회장이 급부상하더니 결국 최종 낙점됐다.

금융노조는 당국이 법적 권한과 지원을 남용해 인사 개입을 추진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감사원에 금융위에 대한 공익 감사도 청구한 상태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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