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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의 본질은 모험과 도전”
건축가 렘 콜하스 현대차 특강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모험과 도전의 도구입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렘 콜하스(70·사진)는 27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2014 현대차 MDC(Market-Driven Company)’ 특강에서 현대차 직원들에게 열정과 도전의식을 강조했다.

MDC는 현대차 본사 및 국내영업본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마케팅ㆍ브랜드 전문가, 혁신 기업 CEO, 예술가 등 외부 명사를 초빙해 진행하는 강의다.

네덜란드 출신의 콜하스는 1995년부터 미국 하버드대 건축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중국 CCTV 본사 등 창작적 건축물을 설계하는 것으로 유명한 건축계의 거장이다. 한국에서는 용산구 삼성미술관 리움과 서울대 미술관 설계로 잘 알려져 있다.


콜하스는 관습에 도전하는 현대 건축의 혁신적 모험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강의 내내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와 예술은 모험과 도전을 상징한다”며 “자동차는 운전자를 미지의 세계로 이동시키는 수단이라는 점에서, 예술은 기존의 관습에 대한 도전이라는 공톰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콜하스는 “최근 자동차는 점차 안정적인 이동수단으로, 예술 역시 사회에 순응하는 모습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도전이라는 본질이 사라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인 현대차가 이동성이라는 가치에 초점을 두되, 혁신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 것”을 강조하며 “고객에게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경험을 부여하는 자동차 회사의 본질을 키워나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도전 정신을 키워나가는 데 있어서는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고객은 물론, 회사구성원들과의 열린 소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상범 기자/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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