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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주거문화대상> 현대건설, 차별화된 외관·색채 도입 주택문화 선도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현대건설은 2006년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처음 사용하면서 고유의 외관과 색채를 도입하는 등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주택 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브랜드 출범 이후 첫 사업이었던 ‘서울숲 힐스테이트’와 ‘광교 힐스테이트’ 등에는 세계적 디자인 회사인 미국 KMD·홍콩 LWK 등과 협력해 개발한 고품격 외관을 선보였다. ‘북한산 힐스테이트 3차’에는 이탈리아 밀라노 공과대학 마시모 교수팀과 협력해 외관·조경 등 설계 전반에 걸쳐 유럽 전통 양식의 디자인을 적용하기도 했다.

이러한 힐스테이트의 노력은 2010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다지인 어워드’, ‘ IDEA’, ‘iF Product Design Award’에서 모두 수상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3대 디자인 어워드 그랜드슬램은 국내 건설사 최초이자 유일하게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외관 디자인뿐 아니라 건물의 아늑함을 위해 색채 아파트를 개발해 주택시장에서 전략 무기로 활용하고 있다.

‘아트컬러’로 이름을 붙인 색채는 세계적인 색채디자이너 장 필립 랑클로 프랑스국립예술대학교 교수와 함께 환경디자인과 사인 기능을 결합해 개발했다. 사계의 변화와 입지별 특징을 색채로 표현, 디자인화 해 본격적인 디자인 아파트 구현한 것.

현대건설은 국내 대표 아파트들을 사전 조사한 뒤 입지 및 건축형태 등과 가장 잘 어울리는 차별적 특징을 드러낼 수 있는 색채디자인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파트 외관뿐 아니라 조경, 지하공간, 커뮤니티센터, 아파트 외부 사인물, 공용홀 내부 사인물, 지하주차장 사인물 등을 일관된 패턴으로 적용한다. 

현대건설이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힐스테이트 에코 조감도.

힐스테이트가 자랑하는 아파트 디자인은 지난 2011년 입주한 서초구 반포동 반포힐스테이트에서 나타난다. 이 아파트에는 외관에 색채 외관을 덧붙이는 이른바 더블 스킨공법이 도입됐다. 노을의 붉그스름한 색채와 강의 푸르스름한 색채를 모티브로 한 반포 힐스테이트 색채는 아파트 건물 곳곳에 적용됐다.

아파트 평면 디자인 개발도 주택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다양한 소형 평면 개발과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수납 아이템 적용으로 소형 아파트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현대종합설계건축사사무소 및 일본 미쯔비시 종합연구소(MRI)와 함께 고품격 소형 아파트 ‘Real Small House’ 및 수납아이템을 개발했다. ‘Real Small House’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의 등장으로 소형 아파트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추진된 프로젝트로 29㎡, 49㎡, 59㎡ 등 8가지 평면타입으로 개발돼 힐스테이트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Real Small House’ 평면타입은 수익성 및 시장성 미비, 구조 기술적인 문제 등으로 개발에만 그치고 실제 적용 단계까지는 나아가지 못한 기존의 소형 평면타입과는 달리, 단독 거주자를 위한 원룸형 및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59㎡를 포함시켜 적용 가능성 및 수익성, 시장성을 크게 높인 게 특징이다. 양방향 수납이 가능한 지그재그(Zigzag) 수납, 자유롭게 이동하며 원하는 곳에 배치하는 모듈 박스(Module Box) 수납, 욕실 벽체 수납, 복도 상부 수납, 바닥형 수납 등 소형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10가지 추가 수납아이템이 구현돼 ‘보이지 않는 큰 새로운 공간’이 만들어진다.

59㎡ 타입의 경우 이동수납을 제외한 고정식수납(분양 때 포함되는 기본적인 수납공간)만으로도 22㎡ 이상의 수납공간이 확보돼 기존 동일 면적의 수납공간(고정식수납+이동식수납) 16㎡를 뛰어넘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실버부부 및 단독세대 증가 등으로 소형 중심의 아파트들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소형 평면타입 및 수납아이템은 현대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것으로, ‘작지만 큰 공간’ 창출로 아파트 분양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해 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단지내 각종 커뮤니티 시설의 디자인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검단 힐스테이트 5차’와 ‘반포 힐스테이트’ 등에는 아이들이 직접 친환경 에너지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자연에너지 놀이터를 설치했다. 이 놀이터에는 독일 레드닷 디인 어워드에서 ‘Best Of Best‘ 상을 수상한 ‘벤자민 프랭클린의 연’과 ‘물레방아 시소’ 등이 설치돼 잇다.

‘거제 수월힐스테이트’의 주출입구 경비실 옆에는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스쿨버스 대기공간 ‘세이프티 존(Safety Zone)’이다. ‘강서힐스테이트’에서는 한글숲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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