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2ㆍ14 로드FC ‘영건스19’ 프리뷰
[헤럴드경제=엔터테인먼트팀]오는 12월 1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로드FC 영건스19’의 전 대진이 공개됐다. 영건스19와 로드FC 020은 같은 날 펼쳐지는 대회로, 영건즈는 오후 5시부터, 로드FC 020은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로드FC 영건스는 메인이벤트로 가기 위한 등용문으로, 신성 파이터간 치열한 결투의 장이 된다. 이번 영건스 19는 총 7경기 이며, 각각 5분 2라운드로 진행된다.

▶[1경기 페더급] 기원빈 VS 이상현=영건스 19의 첫 번째 경기를 갖는 선수는 페더급의 기원빈(24ㆍ팀파시강남)과 이상현(23ㆍ대구 쎈짐)이다. 기원빈은 전 라이트급 챔피언이자 현재 UFC 라이트급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의철과 같은 소속팀인 팀파시 강남에서 훈련 중이다. 프로전적은 2전 2승으로 전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파죽지세의 신인이다.

기원빈에 맞서는 선수는 이상현으로 영남지역 명문 MMA팀인 대구 쎈짐에서 훈련해왔다. 대구 쎈짐은 구 대구 MMA를 전신으로 하여 마차도 주짓수 계열의 전통적인 MMA 명문 팀이다. 주짓수를 베이스로 하는 팀답게 전체적인 선수들의 그래플링 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타격 실력 또한 수준급이다.

이상현의 프로전적은 2전 1승 1패로 기원빈의 전적에 비해서 다소 부진한 성적이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이제 2전을 치룬 신인선수들로 지난 전적만으로 우열을 가늠하기는 힘들다. 


▶[2경기 라이트급] 안준용 VS 난딩에르덴

영건스 19의 두 번째 경기는 라이트급 경기다. 안준용(24ㆍ팀포마)과 난딩에르덴(28ㆍ팀파이터)이 맞붙는 이 경기는 단순한 경기내용 외에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존재한다.

안준용이 훈련 중인 팀포마의 수장은 로드FC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윤철 감독이 이끄는 팀이다. 실제로 로드FC에서 활동했던 선수의 제자가 신인선수로 데뷔하여 영건스 무대에 진출한 것이다. 난딩에르덴 또한 가장 최근에 ROAD FC 018에서 메인 이벤터로 출전하여 승리했던 김훈 감독이 이끄는 팀파이터 소속이다. 비록 양 선수의 국적은 다르지만 두 선수의 스승 모두가 로드FC에서 활동한 선수라는 것이다.

안준용은 4전 1승 3패의 프로전적을 가지고 있다. 신인선수로서 4전이라는 비교적 많은 경기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3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패배의 숫자로 선수의 역량을 가늠할 수는 없다. 안준용을 상대하는 난딩에르덴은 2전 1승 1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지만 안준용에 비해서 적은 경기경험을 가졌다.

승패와 상관없이 많은 경기경험은 선수의 실력향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비교적 많은 경기경험을 가지고 있는 안준용과 남다른 맷집을 자랑하는 난딩에르덴의 대결은 스승들의 자존심 대결이자 볼거리 넘치는 국제전이다.

▶[3경기 밴텀급] 최무송 VS 김대명

1전 1승의 프로전적을 기록한 최무송(20ㆍ천문관)과 5전 1승 4패의 전적을 가진 김대명(34ㆍ익스트림컴뱃)의 맞대결이다.

최무송은 지난 ‘영건스 16’에서 서진수(코리안좀비 MMA)를 상대로 승리하며 인상 깊은 데뷔경기를 가졌다. 최무송이 훈련하는 천문관은 기존의 MMA와는 다른 실전격술도를 수련하는 체육관으로 독특한 이력을 가진다.

이에 맞서는 김대명은 소속팀의 이름과 같이 익스트림한 선수다. 비록 5전의 전적 중에서 4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매 경기마다 저돌적이며 화끈한 경기를 펼치는 선수다. ‘주먹이운다 시즌 2’에도 출연한 김대명은 ‘로드FC 020’에 출전하는 한이문에게 승리하기도 했다.

▶[4경기 밴텀급] 정준회 VS 정진석

현재 로드FC 에서 활약하는 국내 선수들 중에서 밴텀급 소속 선수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네 번째 경기에 출전하는 정준회(26ㆍ대구 쎈짐)와 정진석(31ㆍ대전 팀매드)는 패기 넘치는 신인과 베테랑 선수의 대결이다.

정준회는 2전 1승 1패의 프로전적을 가진 신인선수인데 반해서 정진석은 14전 5승 9패의 전적을 가진 베테랑 선수다. 사실 이전부터 영건스에서 신인선수와 베테랑 선수가 맞붙는 신·구 대결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5경기 라이트급] 김이삭 VS 박충일

김이삭(29ㆍ구미MMA)은 9전 3승 6패의 프로전적을 가진 베테랑 선수다. 비록 지난 영건스 11에서 라이트급의 강자 이형석에게 패배하며 메인 경기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만약 이번 경기에서 박충일(23ㆍ와일드짐)에게 승리한다면 다시 한 번 메인 경기로의 도약을 노려볼 수 있다.

박충일은 ‘주먹이운다’ 시즌3,4에 출연하며 많은 팬들과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은 선수다. 새터민 출신인 박충일은 비록 1전 1패의 프로전적을 가지고 있지만, ‘주먹이운다’ 출연 당시 탄탄한 기본기와 탄력적인 움직임으로 실력적인 부분에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제 갓 데뷔한 박충일로서는 김이삭과의 경기가 단번에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평가된다.

▶[6경기 페더급] 조영승 VS 김지형

주짓수와 MMA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조영승(주짓수월드)과 김지형(팀포마)가 그 대결의 주인공들이다. 조영승은 존 프랭클 주짓수 네트워크인 주짓수 월드 체육관에서 훈련하고 있다. 3전 3승의 전적을 기록한 조영승은 주짓수 뿐 아니라 전체적인 실력이 매우 뛰어나다.

조영승을 상대하는 김지형은 이번 영건즈19를 통해 데뷔하는 신인선수다. 3년 전 ‘주먹이운다’ 시즌1에 출연한 도전자 출신으로, 현재 아마리그 4전 4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아마추어 복싱경력이 있으며, 현재 팀포마의 헤드코치로 재직 중이다.

▶[7경기 플라이급] 야마가미 미키히토 VS 유재남

영건스 19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경기는 야마가미 미키히토(28ㆍSTF)와 유재남(28ㆍ팀포스)의 플라이급 경기다. 야마가미 미키히토는 일본의 유서 깊은 MMA 단체인 슈토의 챔피언으로 13전 10승 3패의 프로전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로드FC 014에서 현 플라이급 챔피언 조남진과 경기를 가지기도 했다. 비록 조남진에게 패했지만, 많은 경력을 지닌만큼 실력 또한 수준급인 선수다.

이에 맞서는 유재남은 5전 1승 4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현재 팀포스에서 김수철,길영복,김석모, 곽종현과 함께 훈련 중이며, 부상 회복 후 1년 2개월 만에 케이지에 복귀한다. 비록 전적은 패가 많으나 데뷔전부터 UFC출신 파이터와 박빙의 승부를 펼쳤고 아마추어리그부터 탄탄하게 기본기를 다져온 유재남은 타격과 그라운드를 모두 갖춘 플라이급 기대주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