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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뺑소니 교통사고, 밤 10~12시 특히 조심하세요
-지난 3년간 하루 평균 30건
-검거율은 90%로 증가 추세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최근 3년간 뺑소니 교통사고가 하루 평균 30건씩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로교통공단이 발간하는 ‘월간 신호등’ 11월호에 게재된 뺑소니 교통사고 통계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1∼2013년) 뺑소니 교통사고는 총 3만2465건으로 이 기간 하루 평균 약 30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22∼24시(17.2%)에 가장 많이 발생, 사망자는 00∼02시(16.8%)에 가장 많았다. 사고의 심각도를 나타내는 치사율(100건당 사망자 수)은 04∼06시(100건당 5.7명)에 가장 높았다.

이처럼 저녁과 심야시간(20∼02시)에 뺑소니 교통사고의 44.7%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다만 뺑소니 교통사고는 2003년 1만8440건에서 2013년 9604건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뺑소니 범죄자의 검거율은 2003년 78.2%에서 2013년 90%를 넘는 90.5%로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찰이 뺑소니 전담반을 운영하는 등 적극 대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기열 도로교통공단 과장은 “경미한 사고라도 하더라도 주관적인 판단으로 자리를 떠나버리면 뺑소니 교통사고의 범죄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유 과장은 “뺑소니의 판단기준은 구호조치와 연락처 교환여부”라며 “어린이의 경우 본인이 괜찮다고 해도 보호자와 연락해 조치를 꼭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어린이가 달아난다고 해도 반드시 112에 신고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뺑소니 사고를 당한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목격자를 확보하고 연락처를 받아두는 것이다.

차량에 블랙박스가 장착돼 있더라도 뺑소니를 당하면 사각지대에 속해 촬영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상대방의 차량 번호를 크게 외쳐 소리가 녹음되도록 하는 게 좋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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