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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악’,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29일 인사동ㆍ광화문 등지서 축하행사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농악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농악은 27일 저녁(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9차 무형유산위원회 나흘째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등재가 결정됐다. 농악은 이미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임시소위원회인 심사보조기구가 ‘등재권고’ 의견을 제시해 이변이 없는 한 이번 회의에서 등재 결정이 확실시됐었다. 


유네스코 사무국은 지난달 29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전한 심사보조기구 심사 평가결과에서 “활력적이고 창의적인 농악은 일년 내내 다양한 형태와 목적으로 많은 행사장에서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공연자와 참여자들에게 정체성을 제공하는 유산”으로서 “농악의 등재는 인류의 창의성과 문화 다양성에 이바지함으로써 무형문화유산의 가시성을 높이고, 국내외 다양한 공동체들 간의 대화를 촉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사에서 ‘북한의 아리랑’도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북한으로선 첫번째다. 이 종목은 북한의 평양, 평안남도, 황해남도, 강원도, 함경북도, 자강도 지역의 아리랑을 포함하고 있으며, 한국은 제7차 무형유산위원회(2012년)에 ’아리랑‘을 이미 등재한 바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16개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농악은 17번째다.

한국이 이미 등재한 인류무형유산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년), 판소리(2003년), 강릉단오제(2005년),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이상 2009년), 가곡, 대목장, 매사냥(이상 2010년), 택견, 줄타기, 한산모시짜기(이상 2011년), 아리랑(2012년), 김장문화(2013년) 등이 있다. 


한편, 문화재청은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인사동과 광화문 시민 열린마당 등지에서 축하 농악 공연을펼칠예정이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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