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건설 기술자들이 일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도록 ‘건설 기술자 일자리 정보센터’가 문을 열었다.
국토교통부는 건설기술자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건설관련업체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취업지원 시스템인 ‘건설워크넷’ 구축을 마치고 ‘건설기술자 일자리 정보센터’의 문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관련 28일 오전 11시 한국건설기술인협회에서 ‘건설기술자 일자리 정보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국토부는 한국건설기술인협회, 대한건축사협회, 대한측량협회,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한국지적협회,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등 협회별로 분산된 기술인력 정보를 하나로 모은 기술자 경력 데이터베이스(DB)와 건설관련 업체의 구인정보를 연계한 취업지원 시스템을 만들고 시스템을 운영할 ‘건설기술자 일자리 정보센터’를 한국건설기술인협회에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소식에는 송석준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을 비롯해 김정중 한국건설기술인협회장, 김영수 대한건축사협회장, 이명식 대한측량협회장, 김석원 건설기술교육원장 등 유관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건설기술자들에게 새로 제공하는 취업지원 서비스의 성공적 운영 및 정착을 위해 관련단체가 협력하기로 했다.
건설워크넷은 한달반의 시범운영 기간동안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해 건설관련 업체에서는 공사종류, 담당업무 등 필요한 경력을 보유한 기술자를 검증된 정보를 바탕으로 입사 제의를 하고, 건설기술자는 본인의 학력, 경력, 자격 사항 등을 기존의 경력DB를 이용하여 간편하게 이력서를 작성해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워크넷은 기술자 경력이 많은 영향을 미치는 건설고용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70만 건설기술자들의 약 2억 개에 달하는 방대한 경력DB와 건설업체의 구인정보를 연계해 실질적인 취업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취업이나 이직을 준비 중인 건설기술자와 대학 졸업예정자도 건설워크넷 누리집(http://cworknet.kocea.or.kr)에서 간단한 가입절차를 거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